20120721
7월 21일, 프랑스 가는 날
갈지 말지 전날 급하게 정하는 바람에 성인 1인 편도 114 유로, 도합 228 유로나 지출했습니다
그리고 정말 급하게 가느라 정말 아무것도 안 챙겨갔네요
안 챙긴 것들 대표적으로 언급하자면: 여행계획(!!!), 겉옷, 수건, 슬리퍼
특히 수건과 슬리퍼 이 두 녀석이...
중앙역으로 가러 S반 타러가는 길의 풍경이 너무 깔끔해 한 장 찍었습니다
독일은 평지가 많고 대체로 하늘이 깨끗해 이런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
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플랫폼 근처의 중국식 볶음면 파는 데에 가서 치킨 볶음면(?)을 시켰습니다
이런 거 좋아하는데 여긴 정말 별로였어요
어쨌든 ICE를 타고 출발!
ICE의 내부가 너무 조용해 찍기 좀 그랬으나 매우 깔끔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
고속철을 타고 가면서 생각한 나의 목표는 독일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그 순간을 포착하는 것!아무리 통행이 자유로워도 국경에는 뭔가 표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
그래서 기차 안에서도 사진을 정말 열심히 찍으나....
여기가 어디여.... @.@
결국 FAIL...
그나저나 날씨도 정말 말이 아니었습니다
분명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맑았는데 이동하면서 폭우가 내리더니 어느 새 또 그치고...
그래도 밖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

그래도 약 4시간 만에 도착
거의 9시가 돼 시간은 늦긴 했지만 아직은 밝습니다
프랑스의 지하철은 우리나라, 독일, 일본 등 여러 나라에 비해 더럽습니다
어쨌든 봉주르 민박으로 이동했습니다
지하철역을 나와서 거리를 봐도 독일이랑 매우 다릅니다
독일도 물론 전통을 잘 보존한 곳이 많지만 건축 양식도 다르고,
무엇보다 프랑크푸르트는 보다 현대적인 교통과 상업 중심지라서 그렇습니다
봉주르 민박 내부 남자방
방은 나쁘지 않은 건 자랑
화장실이 엄청 좁은 건 안 자랑
(시작하며 언급했지만 수건 안 챙긴 건 더 안 자랑....)
보통 샤워를 즐기지만 샤워 정말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이 많았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