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도쿄] 김포 → 하네다 출국

대략 반년만에 일본에 갔다 왔습니다

이번에는 개인 여행 겸 일본 친구들을 만나려고 급하게 계획했습니다

따라서 비행기 티켓도 저렴하게 구하지 못한 (거의 40...) 아쉬움이 있지만 어쨌든 가게 되어 좋았습니다

하지만 저가항공으로 좀 일찍 구하면 20만 원 이내로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

표를 구하고 보니 김포에서 출발하는 것이었습니다

김포 공항은 90년대 입국하면서 마지막으로 이용해보고 

그 이후에는 인천공항 가는 길에 버스가 잠시 들르는 장소 정도로 여겼는데

15년 만에 이곳에 다시 오게 됐습니다

옛날 공항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

많은 부분이 리모델링 되었고 깨끗했습니 다

인터넷으로 주문한 면세품을 찾았는데 안내데스크로 가서 10,000원 기프트카드 두 장을 받아가라고 했습니 다

물건을 받고 옆에 있는 Caffe Tiamo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

아침 일찍 나와서 피곤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켰는데 가격이 무려 5,800원......

차라리 출국장에 들어오기 전에 있는 할리스 커피를 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

이번에 탄 비행기는 ANA(전일공수)입니다

과거에 JAL(일본항공)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 기내식에 따뜻한 음식이 전혀 나오지 않았던 충격이...!

여기선 따뜻한 밥이 나옵니다

생선튀김과 버섯을 볶은 요리, 소바 등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

비행기가 이륙하고 밥을 먹고 밥을 치워주니 착륙 30분 전이라며 모든 기내 서비스 종료한다고 합니다

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

처음 와보는 하네다 공항

굉장히 깔끔해서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

도쿄 시내로 진입하기 위해 모노레일 표를 끊으러 갔습니다

저는 모노레일 왕복 + 도쿠나이패스 3일권 2500엔 짜리를 끊었습니다

모노레일만 따로 (470엔) 끊을 수 있고 도쿠나이패스도 최대 4일권(3,000엔)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습니다

이 표를 끊으면 이렇게 두 장이 나옵니다

앞이 돌아올 때의 모노레일+도쿠나이패스 3일권이고

뒤에 있는 게 공항발 모노레일 티켓입니다

모노레일을 타기 위해선 뒤의 표를 이용해 탑승하고 하마마쓰초 역에서 내립니다

이때 개찰구에서 모노레일 티켓은 집어 넣으면 나오지 않습니다

이 티켓은 공항에서 나오는 모노레일 전용이라서 그런 것이므로 당황하지 마세요

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 찍어봤습니다

참고로 모노레일은 하마마쓰초로 바로 가는 특급도 있는데, 이 경우 15분 밖에 걸리지 않아 굉장히 편리합니다

차내 공간은 약간 좁습니다

특히 캐리어를 끌고 있을 때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

어쨌든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역에서 JR케이요선을 타 호텔이 있는 시오미 역에 도착했습니다

참고로 JR케이요선은 디즈니랜드가 있는 마이하마에 가는 라인입니다

시오미 역의 단 하나의 단점은 급행열차는 서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

따라서 도착하시면 승강장에 있는 도쿄 방면 열차 시간표를 찍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